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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팔도시장 팔도김밥 - 참치땡초김밥

수영팔도시장 인근에는 김밥집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58김밥이고 하나는 팔도김밥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3천원이 넘어가면 카드결제를 하는데 미안해하지 않는데, 이 집은 보기에도 카드기가 아예 없어보여서 현금을 지참해서 갔다. 58김밥은 4천원대 김밥을 먹었음에도 김밥한줄이라고 현금 결제 해달라고 하는거랑, 그에 비해서 음식이 맛있지는 않았던 관계로 다시는 가지 않게 되었다. 맞은편에 콩나물국밥집은 맘에 들었음.

이사왔을때, 전 세입자 분이 알려준 김밥집 중 하나인 팔도김밥집. 시장 입구에 떡 하니 있고 노란색 외관을 하고 있는데다 우체국 옆에 있어서 눈에 확 띈다. 안 띌 수가 없음. 김밥은 나는 1500원의 시장 안 김밥집(수영동주민센터쪽 입구에서 들어가면 나옴)도 좋아하는데, 문을 엄청 빨리 닫는다. 게다가 간판은 오뎅집이라 닫으면 찾을 길이 없음.


아무튼 팔도시장에선 김밥 하나로 평정한다는 팔도김밥에 가 보았지.


그냥 김밥은 천오백원이다. 최대 맥스는 3500원인듯. 나는 참치땡초김밥을 시켰는데, 먹고 간다고 말을 안해서 포장을 해주시는 바람에, 자리에서 포장을 뜯어서 먹었다.


오, 그래. 바로 이 참치땡초! 남포동 꼬마김밥집에서 많이 먹어봐서 소고기땡초 좋아하는데 그런것은 없더라. 불고기 땡초는 있음. 아무튼 가장 무난한 참치땡초.


매주 화요일은 쉬는 날이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다. 이런것은 잘 기억해둬야한다. 자주 올 일이 없는 맛이라면 운영시간 따위 찍지 않았으리. 기억나서 갔는데 문 닫았으면 서러우므로 화요일에는 가지 않는 걸로!



참치땡초김밥은 땡초가 아주 매우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래도 참치 맛이랑 섞여서 그렇게 맵지는 않았음. 가게 한쪽에 MSG 안쓴다고 되어 있던데, 같이 먹은 오뎅국물 맛이 분명 멸치육수임에 분명했다. 매우 건강한 맛.

참치김밥도 3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매우 만족스러운 두께와 크기, 맛이었으므로 다음엔 다른 메뉴에 도전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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