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벌 캣 타로카드.
구입은 좀 된 거 같은데 주 덱인 마법삼림을 쓰느라고 상자 안에만 처박혀 있던 카드.
물론 카드의 비닐은 벗겼지만, 단 1회의 셔플조차 없었던 카드.
이미지 리딩을 하려고 꺼내고 쥐어보니 그립감이 별로다.
무엇보다 카드의 코팅 재질이 별로다.
다른 카드가 통상 2만원 후반대인데 비해서 이만원 초반대라 그런건지
그런 작은 차이가 그렇게 영향을 주는 건가 싶지만서도...
마법삼림의 재질이야 뭐 손에 쥐는 감촉이 아주 좋으니 제쳐두고, 화이트캣도 이정도는 아닌데..
종이가 두꺼워서 그런지 모르지만 유광코팅이 좀 심하고 촌스러운 느낌?
그리고 종이가 너무 두껍고 습기를 잘 머금는다. 보관에 유의해야할 것 같다.
카드의 폭이 좁은 편이라서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유리할 것 같다.
화이트캣이나 마법삼림에 비해서는 확연히 폭이 좁아서 세로로 길쭉한 느낌이 든다.
정방향 해석이 가능하고, 메디벌 스카피니와 관계가 있는듯하다.
다른 카드들이 절제카드와 별 카드 모두 물에 발 한쪽을 담구고 있다면,
메디벌 캣은 별 카드는 물에 발가락 하나도 대지 않고 있다.
그 부분은 메디벌 스카피니 카드와 같다.
그러나 한손으로 물을 따르고 있으며, 홀랑 벗고 있지도 않으므로 100% 같다고는 할수없다.
아마 메디벌 스카피니를 바탕으로 인물을 고양이로 바꾸어 재해석한 타로인듯하다.
캐릭터의 표정이 모두 같아 복붙(복사+붙여넣기)같다라는 평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정들이 다르다.
표정이나 그림만으로 읽기에는 다른 카드에 비해 상징이 부족하지만,
친근하게 리딩하기에는 동화같은 그림체라 좋을듯 하다.
카드에 숫자가 적혀있지 않지만, 어차피 로마숫자 제대로 못 읽으면 별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죽음 카드라던지 카드들을 하나 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그림동화를 읽고 있는 것처럼 재미있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는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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