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하고 나서 맛집 카테고리를 잘 달지 않는 편인데,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집은 인테리어 + 맛 + 직원 친절도까지 호로 기우는 곳이고, 음식도 맛있었기 때문에 달아 봤다. 서면 번화가에 있으면서도 메인 거리에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핫한 저녁식사 시간인데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CGV대한이 있는 그 길에 있다. 대로에서 건물 사이의 골목 안쪽에 위치한 가게이다 보니 눈에 띄지 않는데 그렇다 보니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어쩐지 마법같이 숨겨진 장소를 발견한 것 같은 오묘한 기분이다. 길가에 분명히 배너도 세워놓았는데, 사실상 번화한 서면의 밤거리에서 길가의 배너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낮에는 밥집, 밤에는 술집이지만 낮의 식사에 반주를 곁들일 수도 있고 저녁에도 반주를 곁들이며 식사를 하기에 충분한 가게 같다.
골목 안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렇게 마법같이 짜잔ㅡ! 서면 밤거리와는 다소 이질감이 드는 오묘한 건물이 기다리고 있다. 고층건물들 사이에서 2층의 아담한 건물을 발견! 서면맛집 공중정원이다. 음식도 음식인데 기본적으로 부농부농한 인테리어를 무장한 여성 고객 저격용 가게랄까.
인터넷 쇼핑을 하다보면 사진으로는 너무 예쁜데 실물을 받아보면 사진과 달라 실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단언컨대 이 가게가 바로 그렇다. 조금 의미가 다른데, 이 가게는 사진은 잘 안 나오는데 실제로 가보면 너무 예뻐서 분위기에 푹 빠지고 마는 그런 가게였다.
보통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핫한 가게들은 '조명빨'이 좋아서 그냥 찍어도 맛있고 멋있게 나온다. 나 같은 블로거야 어차피 찍어서 집에 와서 보정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도, 그냥 막 찍는 보통의 고객들이 찍어서 인스타에 바로 올려 공유해도 조명 탓에 사진이 대부분 부농부농 하다 보니 직접 왔을 때의 감동을 전하기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렇다고 인테리어를 갈아 끼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부농부농~~
하지만 실제 방문했을 때의 인테리어가 예뻐서 여자친구 데리고 서면 데이트 코스로 잡으면 분명 여자친구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된다.
자꾸 생각나는 타코의 예쁜 네온이 있는 흰 담벼락. 담벼락 아래에는 작은 의자들이 놓여 있다. 대체로 어둡고 네온이 오토 포커스를 가져갈 것이므로, 이 예쁜 담벼락 아래서 예쁜 사진을 찍기란 보통 금손이 아니고서야 쉽지 않을 것 같다.
마치 목욕탕을 연상시키는 타일로 만들어진 작은 연못. 커다란 나뭇잎 모양의 테이블 매트 같은 것이 연잎처럼 둥둥 떠 있다. 양옆으로는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양초들로 꾸며진 테이블이 있다. 팔레트로 만들어진 테이블 특성상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예쁘기는 하지만 좀 불편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벽 쪽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이 사진이 좀 더 현장감에 가까운 색감으로 나왔다. 가게는 대체로 이렇게 부농부농ㅡ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정말 이쁘다. 아까도 말했지만, 골목 안 마법의 가게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고, 가게 안도 묘하게 이 세상 안 같다.
오픈형 천장에는 검은색 철제 프레임의 '문'같은 것이 달려 있는데, 마름모꼴로 구멍이 뚫려 있어서 갑갑하지 않게 만든 게 포인트 같다. 대체로 부농부농한 실내 분위기에서 이 연못 위의 조명만 노란빛으로 오묘한 분위기를 낸다. 조명 생김새도 특이하다.
테이블에 앉으니까 기본 메뉴로 수제 나초가 나왔다. 칠리소스랑 같이 나왔는데 거칠지 않으면서 바삭하고 맛있었다. (참고로 인테리어가 부농부농하기 때문에 실제 사진이 저렇게 찍히지는 않는다)
맥주도 다양하게 팔고 있고,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덮밥, 볶음밥, 파스타, 타코. 음? 퀘사디아도 있다.
신제품이라고 '공중정원 한 판'이라는 게 있었다. 트리플 미트 한판과 공중정원 한판의 차이는 치킨이냐 새우냐의 차이인 듯. 우리는 트리플 미트 한판을 주문했다. 스테이크, 그릴드 포크, 져크치킨, 그릴드 몽골리안(아마도 이게 철판 아래에 깔린 엄청 맛있는 채소볶음의 이름인가 보다), 4가지 소스(소스는 2종이고 하나는 할라피뇨, 하나는 코울슬로 계열 같았다), 퐁듀 크림, 프라이드 꽃빵과 연유, 또띠아, 후리가케 볶음밥의 조합. 셋이서 와도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둘이서 정말 배 터지게 먹었다.
정말로 꽃향기의 맛이 나는 신기한 플라워 소다. 허브(아마도 로즈마리)와 꽃잎을 넣은 소다인데 소다에서 장미꽃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이거 혹시 음료수 병이 아니고 꽃병인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병 크기가 어마 무시하다.
나는 플라워 소다를 민민은 호가든 맥주를 주문했다. 목이 마른지 이미 한 모금 먹은 맥주. 입구 옆에 냅킨과 물이 놓인 테이블이 있다. 물과 냅킨은 셀프인 것 같다.
드디어 나온 서면맛집 공중정원의 트리플 미트 정원 한 판. 고급 중국집에 가면 있는 회전 테이블처럼 판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먹을 수 있다. 고기 3종과 소스를 또띠아에 쌈을 싸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꽃빵. 이 꽃빵 이야기는 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엄청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도 맛있어 보이지만 휴대폰으로 막 찍으면 부농부농해서 이런 톤은 안 나온다. 계속 말하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쁘고, 맛있는 가게.
소스는 칠리소스 같기도 하고 커리소스 같기도 한 소스가 하나, 와사비 같은 느낌인데 정확히 뭘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소스가 하나, 코울슬로 샐러드가 하나, 할라피뇨가 하나. 이렇게 있다. 소스 4종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아마 이 네 가지를 또띠아 쌈에 곁들여 먹을 수 있기 때문인지도...
고기. 고기가 정말 많다. 그리고 미친 듯이 맛있다. 바닥에 깔려 있는 채소는 더 맛있다. 삼겹살의 경우에는 바닥에 깔린 채소볶음과 같이 쌈 싸먹으면 더 맛있다. 스테이크는 주황색의 칠리소스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고, 칠리소스와 판에 같이 나온 퐁듀 크림과 같이 조합을 해도 맛있다. 치즈가 올려져 있는 닭고기의 경우엔 닭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연하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데 와사비 소스 같은 녹색 소스와 퐁듀 크림소스를 섞어 또띠아에 쌈을 싸서 먹으면 매우 맛있다. 고기 자체만 먹으면 스테이크랑 삼겹살이 넘사벽으로 맛있어서 조금 밀리는 감이 없지 않다. 살짝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다.
꽃빵. 나는 꽃빵을 좋아하지 않는다. 맛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집의 프라이드 꽃빵과 연유 조합은 죽여줬다. 꽃빵 자체도 겉은 바삭하고 달콤한데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게 아주 기가 막힌 조합인데다 연유까지 있으니 정말 너무 맛있었다. 꽃빵만 메뉴로 팔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요렇게 또띠아에 쌈을 싸서 먹다 보면 금방 배불러진다. 셋이서 와서 먹었어도 차고도 넘쳤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다 먹으면 후리가케 볶음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아, 위에서 말 안 했는데 이 고기 판 아래에 램프가 놓여 있어서 판을 계속 달구어준다. 물론 우리가 밥을 볶을 때(라고 쓰고 비빈다고 말한다)는 이미 꺼져 있었지만. 숙주를 미리 다 먹어치우는 바람에 채소가 부실한데, 숙주와 채소를 많이 남기고 비벼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사실 우리 둘 다 배불러서 반만 비벼 먹어야지 해놓고 한 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남은 밥을 다 비벼 먹었다. 그렇다. 우린 돼지가 되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였다며 자기 위안을 한다.
간만에 맛있어서 어깨춤을 출 뻔했지만, 주변 시선을 의식하여 참았다. 잘했어, 나새끼. 연말연시 서면 데이트는 부농부농ㅡ 인테리어 포텐 + 맛포텐 공중정원 추천한다. 이렇게 맛있는데 다른 메뉴도 다 맛있을 게 분명하다.
CGV대한이 있는 그 길에 있다. 대로에서 건물 사이의 골목 안쪽에 위치한 가게이다 보니 눈에 띄지 않는데 그렇다 보니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어쩐지 마법같이 숨겨진 장소를 발견한 것 같은 오묘한 기분이다. 길가에 분명히 배너도 세워놓았는데, 사실상 번화한 서면의 밤거리에서 길가의 배너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낮에는 밥집, 밤에는 술집이지만 낮의 식사에 반주를 곁들일 수도 있고 저녁에도 반주를 곁들이며 식사를 하기에 충분한 가게 같다.
골목 안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렇게 마법같이 짜잔ㅡ! 서면 밤거리와는 다소 이질감이 드는 오묘한 건물이 기다리고 있다. 고층건물들 사이에서 2층의 아담한 건물을 발견! 서면맛집 공중정원이다. 음식도 음식인데 기본적으로 부농부농한 인테리어를 무장한 여성 고객 저격용 가게랄까.
인터넷 쇼핑을 하다보면 사진으로는 너무 예쁜데 실물을 받아보면 사진과 달라 실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단언컨대 이 가게가 바로 그렇다. 조금 의미가 다른데, 이 가게는 사진은 잘 안 나오는데 실제로 가보면 너무 예뻐서 분위기에 푹 빠지고 마는 그런 가게였다.
보통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핫한 가게들은 '조명빨'이 좋아서 그냥 찍어도 맛있고 멋있게 나온다. 나 같은 블로거야 어차피 찍어서 집에 와서 보정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도, 그냥 막 찍는 보통의 고객들이 찍어서 인스타에 바로 올려 공유해도 조명 탓에 사진이 대부분 부농부농 하다 보니 직접 왔을 때의 감동을 전하기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렇다고 인테리어를 갈아 끼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부농부농~~
하지만 실제 방문했을 때의 인테리어가 예뻐서 여자친구 데리고 서면 데이트 코스로 잡으면 분명 여자친구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된다.
자꾸 생각나는 타코의 예쁜 네온이 있는 흰 담벼락. 담벼락 아래에는 작은 의자들이 놓여 있다. 대체로 어둡고 네온이 오토 포커스를 가져갈 것이므로, 이 예쁜 담벼락 아래서 예쁜 사진을 찍기란 보통 금손이 아니고서야 쉽지 않을 것 같다.
마치 목욕탕을 연상시키는 타일로 만들어진 작은 연못. 커다란 나뭇잎 모양의 테이블 매트 같은 것이 연잎처럼 둥둥 떠 있다. 양옆으로는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양초들로 꾸며진 테이블이 있다. 팔레트로 만들어진 테이블 특성상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예쁘기는 하지만 좀 불편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벽 쪽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이 사진이 좀 더 현장감에 가까운 색감으로 나왔다. 가게는 대체로 이렇게 부농부농ㅡ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정말 이쁘다. 아까도 말했지만, 골목 안 마법의 가게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고, 가게 안도 묘하게 이 세상 안 같다.
오픈형 천장에는 검은색 철제 프레임의 '문'같은 것이 달려 있는데, 마름모꼴로 구멍이 뚫려 있어서 갑갑하지 않게 만든 게 포인트 같다. 대체로 부농부농한 실내 분위기에서 이 연못 위의 조명만 노란빛으로 오묘한 분위기를 낸다. 조명 생김새도 특이하다.
테이블에 앉으니까 기본 메뉴로 수제 나초가 나왔다. 칠리소스랑 같이 나왔는데 거칠지 않으면서 바삭하고 맛있었다. (참고로 인테리어가 부농부농하기 때문에 실제 사진이 저렇게 찍히지는 않는다)
맥주도 다양하게 팔고 있고,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덮밥, 볶음밥, 파스타, 타코. 음? 퀘사디아도 있다.
신제품이라고 '공중정원 한 판'이라는 게 있었다. 트리플 미트 한판과 공중정원 한판의 차이는 치킨이냐 새우냐의 차이인 듯. 우리는 트리플 미트 한판을 주문했다. 스테이크, 그릴드 포크, 져크치킨, 그릴드 몽골리안(아마도 이게 철판 아래에 깔린 엄청 맛있는 채소볶음의 이름인가 보다), 4가지 소스(소스는 2종이고 하나는 할라피뇨, 하나는 코울슬로 계열 같았다), 퐁듀 크림, 프라이드 꽃빵과 연유, 또띠아, 후리가케 볶음밥의 조합. 셋이서 와도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둘이서 정말 배 터지게 먹었다.
정말로 꽃향기의 맛이 나는 신기한 플라워 소다. 허브(아마도 로즈마리)와 꽃잎을 넣은 소다인데 소다에서 장미꽃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이거 혹시 음료수 병이 아니고 꽃병인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병 크기가 어마 무시하다.
나는 플라워 소다를 민민은 호가든 맥주를 주문했다. 목이 마른지 이미 한 모금 먹은 맥주. 입구 옆에 냅킨과 물이 놓인 테이블이 있다. 물과 냅킨은 셀프인 것 같다.
드디어 나온 서면맛집 공중정원의 트리플 미트 정원 한 판. 고급 중국집에 가면 있는 회전 테이블처럼 판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먹을 수 있다. 고기 3종과 소스를 또띠아에 쌈을 싸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꽃빵. 이 꽃빵 이야기는 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엄청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도 맛있어 보이지만 휴대폰으로 막 찍으면 부농부농해서 이런 톤은 안 나온다. 계속 말하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쁘고, 맛있는 가게.
소스는 칠리소스 같기도 하고 커리소스 같기도 한 소스가 하나, 와사비 같은 느낌인데 정확히 뭘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소스가 하나, 코울슬로 샐러드가 하나, 할라피뇨가 하나. 이렇게 있다. 소스 4종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아마 이 네 가지를 또띠아 쌈에 곁들여 먹을 수 있기 때문인지도...
고기. 고기가 정말 많다. 그리고 미친 듯이 맛있다. 바닥에 깔려 있는 채소는 더 맛있다. 삼겹살의 경우에는 바닥에 깔린 채소볶음과 같이 쌈 싸먹으면 더 맛있다. 스테이크는 주황색의 칠리소스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고, 칠리소스와 판에 같이 나온 퐁듀 크림과 같이 조합을 해도 맛있다. 치즈가 올려져 있는 닭고기의 경우엔 닭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연하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데 와사비 소스 같은 녹색 소스와 퐁듀 크림소스를 섞어 또띠아에 쌈을 싸서 먹으면 매우 맛있다. 고기 자체만 먹으면 스테이크랑 삼겹살이 넘사벽으로 맛있어서 조금 밀리는 감이 없지 않다. 살짝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다.
꽃빵. 나는 꽃빵을 좋아하지 않는다. 맛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집의 프라이드 꽃빵과 연유 조합은 죽여줬다. 꽃빵 자체도 겉은 바삭하고 달콤한데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게 아주 기가 막힌 조합인데다 연유까지 있으니 정말 너무 맛있었다. 꽃빵만 메뉴로 팔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요렇게 또띠아에 쌈을 싸서 먹다 보면 금방 배불러진다. 셋이서 와서 먹었어도 차고도 넘쳤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다 먹으면 후리가케 볶음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아, 위에서 말 안 했는데 이 고기 판 아래에 램프가 놓여 있어서 판을 계속 달구어준다. 물론 우리가 밥을 볶을 때(라고 쓰고 비빈다고 말한다)는 이미 꺼져 있었지만. 숙주를 미리 다 먹어치우는 바람에 채소가 부실한데, 숙주와 채소를 많이 남기고 비벼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사실 우리 둘 다 배불러서 반만 비벼 먹어야지 해놓고 한 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남은 밥을 다 비벼 먹었다. 그렇다. 우린 돼지가 되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였다며 자기 위안을 한다.
간만에 맛있어서 어깨춤을 출 뻔했지만, 주변 시선을 의식하여 참았다. 잘했어, 나새끼. 연말연시 서면 데이트는 부농부농ㅡ 인테리어 포텐 + 맛포텐 공중정원 추천한다. 이렇게 맛있는데 다른 메뉴도 다 맛있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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