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업은 본인이 원하는 모바일 게임을 선정하고 그 게임의 룰을 설명하고, 주관적이나마 재미를 설명하고, 게임에 들어간 기획의 4대요소를 설명하는 과제를 하고, 그 과제를 각각 발표하면서 빠뜨린 것은 무엇인지, 기획자가 의도했을 것 같은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질문 및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자, 반대로 이전 과제를 응용해서 자신의 기획을 만드는 수업을 해 봅시다.
게임잼을 진행한다.
[수업시간 세 시간동안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게임을 기획해서 해당 기획서를 수업시간 종료 전 이메일로 보내라는 것]이 수업 내용이자, 2차 과제 내용이다. 수업시간 종료까지 1차 기획서를 보내고 수정하고 보강할 내용이 있다면 추가 서류는 일요일까지 받기로 했다. 그리고 수업시간동안 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피드백을 전체에게 설명해주면서 수업이 진행됐다.
게임잼의 주제는 'WAVES'. 2017년 글로벌게임잼 주제이기도 하다. '글로벌게임잼' 때, 나는 이 주제로 모바일 기기 UX를 활용한 낚시 게임을 기획했었다. 주제에 대한 해석은 각각이 할 것이고, 단 기획서상의 게임이 해당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타겟 선정에 대한 것은 아직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으므로, 기획서에 대상을 선정하는 것은 제외했다. 게임의 장르를 정하고,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설명하고 그 게임이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지 설명할 것. 과제의 조건은 매우 간단하다.
아이들이 기획서 양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기획서를 쓰는 것을 배운 것도 아니므로 문서의 양식은 평가하지 않기로 했다. 과제를 어느정도 제대로 이해했는지. 주제랑은 어느정도 관계가 있는지. 자신의 머릿 속에 있는 게임의 기획을 문서로써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평가를 할 예정이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 왜 워드를 써야만 하는지, 한글(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기획서는 자신이 보려는 의도가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므로, 문장은 간결하고 보기 쉽게 써야한다. <<~할 수 있다, ~일 수도 있다>> 등의 추측성 문장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도 가르쳤다. 추측성 문장은 그 문장안에 <수정될 수도 있음>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작업자가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작업을 진행했다가 수정을 하게 되면 같은 일을 여러번 하게 되니까. 그래서 기획자는 문서를 작성할 때, 차후 나중에 수정을 하더라도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야 한다.
기획서에는 기본적으로 컨셉, 플레이목표, 하고자 하는 것, 얻고자 하는 것이 담겨야 한다.
ㅇ 실용성은 없지만 캐릭터 스테이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하고 싶다.
-> 실용성은 없지만 스테이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해서 플레이어들이 <장식>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다.
아이템은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ㅇㅇ한 것 외에도, 여성유저를 타겟으로 한 아기자기한 것들도 넣었으면 한다.
등등.
게임은 모두 데이터로 만들어 진디. 일반적인 문서는 워드로 작성을 하지만, 게임 내 데이터(아이템, 캐릭터, NPC, 맵, 몬스터 등등)은 엑셀시트로 만들어 관리한다. 엑셀시트로 만든 데이터 파일은 XML로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래머는 기획자가 만들어 낸 모든 아이템과 캐릭터, NPC 등의 목록을 일일히 뒤져보지 않는다. 프로그래머는 기획자가 디자인한 것을 월드에 구현해내는 사람이므로, 기획자는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그가 구현을 할 수 있게 도와야한다.
ㅇ 퀘스트 문서를 작성할 때,
잘못된 예 : <홍교수님 사무실>에 가면 <홍교수님>이 있는데, 그 교수님의 노트(<홍교수님의 노트>)를 가져오세요.
잘된 예 : <홍교수님 사무실(zoneid_0210)>에 가면 <홍교수님(npcid_02)>이 있는데, <홍교수님의 노트(itemid_0223)>를 가져오세요.
데이터로 문서를 작성해서, 기획서를 보고 실무자가 바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참고로 홍교수님은 해당 학교 학과장님이다.)
아이들의 기획서에 피드백을 해주고, 적절한 용어를 가르쳐주고 그렇게 세시간이 훌쩍 가 버렸다. 본래는 아이들 기획서를 가지고 다음 시간에 발표를 할 예정이었는데, 학교 일정에 의해 수업시간이 두시간으로 단축이 되었고, 아이들 과제 상태를 보니 일괄 수업을 진행하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하다. 내일까지 추려지는 과제물을 확인하고, 기획서와 UX, UI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시험 문제도 내야함...
(바빠 죽겠는데 내가 어쩌자고 학교를 간다고 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롭네...)
자, 반대로 이전 과제를 응용해서 자신의 기획을 만드는 수업을 해 봅시다.
게임잼을 진행한다.
[수업시간 세 시간동안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게임을 기획해서 해당 기획서를 수업시간 종료 전 이메일로 보내라는 것]이 수업 내용이자, 2차 과제 내용이다. 수업시간 종료까지 1차 기획서를 보내고 수정하고 보강할 내용이 있다면 추가 서류는 일요일까지 받기로 했다. 그리고 수업시간동안 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피드백을 전체에게 설명해주면서 수업이 진행됐다.
게임잼의 주제는 'WAVES'. 2017년 글로벌게임잼 주제이기도 하다. '글로벌게임잼' 때, 나는 이 주제로 모바일 기기 UX를 활용한 낚시 게임을 기획했었다. 주제에 대한 해석은 각각이 할 것이고, 단 기획서상의 게임이 해당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타겟 선정에 대한 것은 아직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으므로, 기획서에 대상을 선정하는 것은 제외했다. 게임의 장르를 정하고,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설명하고 그 게임이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지 설명할 것. 과제의 조건은 매우 간단하다.
아이들이 기획서 양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기획서를 쓰는 것을 배운 것도 아니므로 문서의 양식은 평가하지 않기로 했다. 과제를 어느정도 제대로 이해했는지. 주제랑은 어느정도 관계가 있는지. 자신의 머릿 속에 있는 게임의 기획을 문서로써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평가를 할 예정이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 왜 워드를 써야만 하는지, 한글(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기획서는 자신이 보려는 의도가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므로, 문장은 간결하고 보기 쉽게 써야한다. <<~할 수 있다, ~일 수도 있다>> 등의 추측성 문장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도 가르쳤다. 추측성 문장은 그 문장안에 <수정될 수도 있음>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작업자가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작업을 진행했다가 수정을 하게 되면 같은 일을 여러번 하게 되니까. 그래서 기획자는 문서를 작성할 때, 차후 나중에 수정을 하더라도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야 한다.
기획서에는 기본적으로 컨셉, 플레이목표, 하고자 하는 것, 얻고자 하는 것이 담겨야 한다.
ㅇ 실용성은 없지만 캐릭터 스테이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하고 싶다.
-> 실용성은 없지만 스테이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해서 플레이어들이 <장식>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다.
아이템은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ㅇㅇ한 것 외에도, 여성유저를 타겟으로 한 아기자기한 것들도 넣었으면 한다.
등등.
게임은 모두 데이터로 만들어 진디. 일반적인 문서는 워드로 작성을 하지만, 게임 내 데이터(아이템, 캐릭터, NPC, 맵, 몬스터 등등)은 엑셀시트로 만들어 관리한다. 엑셀시트로 만든 데이터 파일은 XML로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래머는 기획자가 만들어 낸 모든 아이템과 캐릭터, NPC 등의 목록을 일일히 뒤져보지 않는다. 프로그래머는 기획자가 디자인한 것을 월드에 구현해내는 사람이므로, 기획자는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그가 구현을 할 수 있게 도와야한다.
ㅇ 퀘스트 문서를 작성할 때,
잘못된 예 : <홍교수님 사무실>에 가면 <홍교수님>이 있는데, 그 교수님의 노트(<홍교수님의 노트>)를 가져오세요.
잘된 예 : <홍교수님 사무실(zoneid_0210)>에 가면 <홍교수님(npcid_02)>이 있는데, <홍교수님의 노트(itemid_0223)>를 가져오세요.
데이터로 문서를 작성해서, 기획서를 보고 실무자가 바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참고로 홍교수님은 해당 학교 학과장님이다.)
아이들의 기획서에 피드백을 해주고, 적절한 용어를 가르쳐주고 그렇게 세시간이 훌쩍 가 버렸다. 본래는 아이들 기획서를 가지고 다음 시간에 발표를 할 예정이었는데, 학교 일정에 의해 수업시간이 두시간으로 단축이 되었고, 아이들 과제 상태를 보니 일괄 수업을 진행하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하다. 내일까지 추려지는 과제물을 확인하고, 기획서와 UX, UI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시험 문제도 내야함...
(바빠 죽겠는데 내가 어쩌자고 학교를 간다고 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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