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갔던 오후. 점심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도 시킬 겸 한바퀴 산책을 했다. 원래 사적공원까지는 잘 안가는데 걷다 보니 발걸음따라 사적공원까지 가 버렸다. 이렇게 말하면 마치 사적공원이 엄청 먼 것 같은데, 사실 집에서는 걸어서 오분 거리.
느그작 느그작 걸어서 어르신들 모여서 윷놀이 하는 곳도 지나치고, 바둑 두는 곳도 지나치고, 죽은 나무 인줄 알았는데 이파리가 무성한 고목도 보고, 아이스크림 콘 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화장실에 들렀는데, 좀 더 위쪽에서 음악소리가 들렸다. 뭔가 하고 소리를 따라 올라가 보니, 늘 보던 광장에 벼룩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옹! 전혀 몰랐다!!
중고서적도 팔고 있었는데 대체로 가격이 수영구어린이벼룩시장과는 차이가 좀 있었다. 그래도 포켓몬 인형 중형 두개를 오천원에 파는 꼬맹이를 보면서 잉어킹 인형은 하나 살걸 그랬나 후회.. 중고 의류를 팔거나 이런 저런 물품들을 팔고 먹거리를 팔기도 했는데, 딱히 시선을 끄는 물건은 없었다.
뭐랄까, 반송에 있던 마을 공동체처럼 수영도 잘 몰랐는데, '수영문화마을'이라는 단체가 있는 것 같다. 정확하게는 무슨 사업 같기는 한데...
수영문화마을 홈페이지(http://www.suyeongseong.com/default/)도 따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수영성난장은 수영사적공원에서 펼쳐지는 마을 축제인데, 공연과 체험, 이색 프로그램등을 운영을 한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시작을 하고 마치는 시간은 따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대충 해가 질 즈음이면 끝나지 않을런가 싶다.
올해의 수영성난장 스케쥴은 5월 27일부터 6월 24일, 7월 29일, 8월 26일, 9월 20일, 10월 28일이다. 수영에 이사 온 지 5개월. 이런 행사를 하는 지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알게 된 날이 행사의 첫 날이었다. 덕분에 앞으로 남은 5번의 행사도 잊지 않고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오면서 우리도 뭔가 벼룩시장에 내다가 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데 내 성격이, 쓸모없는건 바로 바로 내다버리거나 남을 주는 성격이라서.... 벼룩시장을 하더라도 돗자리 위에 내 몸뚱이 말고는 내다놓을 게 없을 것 같더라. ㅎㅎ;;
이번 벼룩시장에서 가지고 온 리락쿠막이 꼬맹이 둘. 사실 일전에 소주병 인형이 200원이었고 테디베어 인형도 200원이었던 것에 비교를 하면 싸지는 않다. 하지만 귀엽고 쪼그맣고 두 개를 세트로 삼천원에 준다길래, 페친 아람님이 생각나기도 하고 질러버림. 택을 보면 정품같은데 조그맣고 귀엽다.
이후에 잉어킹 인형이랑 다른 인형 합쳐서 중형 인형 두 개 오천원에 파는 꼬마를 보니까 너무 아쉽더라. 얼마인지 내가 먼저 물어볼걸. 생각 외로 벼룩시장은 물건 가격으로 흥정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또 생각보다 흥정이 잘 됨. 바로 옆 시장보다 흥정이 더 잘되는 것 같다. 뭔가 나도 돗자리를 깔고 팔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집에 굴러다니는 것은 기술서적 뿐...
돌아가는 길. 수영성 남문을 지나 팔도시장쪽으로 걸어 돌아간다. 나무에 걸린 장식이 마치 서낭당 나무를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 와 함께 온 미니미니 꼬맹이 리락쿠마들과 함께 장난치기.
후드 속의 꼬마쿠마들.
테디베어 형아랑 꼬마쿠마들.
번뇌당근을 발견한 꼬마쿠마들
느그작 느그작 걸어서 어르신들 모여서 윷놀이 하는 곳도 지나치고, 바둑 두는 곳도 지나치고, 죽은 나무 인줄 알았는데 이파리가 무성한 고목도 보고, 아이스크림 콘 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화장실에 들렀는데, 좀 더 위쪽에서 음악소리가 들렸다. 뭔가 하고 소리를 따라 올라가 보니, 늘 보던 광장에 벼룩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옹! 전혀 몰랐다!!
중고서적도 팔고 있었는데 대체로 가격이 수영구어린이벼룩시장과는 차이가 좀 있었다. 그래도 포켓몬 인형 중형 두개를 오천원에 파는 꼬맹이를 보면서 잉어킹 인형은 하나 살걸 그랬나 후회.. 중고 의류를 팔거나 이런 저런 물품들을 팔고 먹거리를 팔기도 했는데, 딱히 시선을 끄는 물건은 없었다.
뭐랄까, 반송에 있던 마을 공동체처럼 수영도 잘 몰랐는데, '수영문화마을'이라는 단체가 있는 것 같다. 정확하게는 무슨 사업 같기는 한데...
수영문화마을 홈페이지(http://www.suyeongseong.com/default/)도 따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수영성난장은 수영사적공원에서 펼쳐지는 마을 축제인데, 공연과 체험, 이색 프로그램등을 운영을 한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시작을 하고 마치는 시간은 따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대충 해가 질 즈음이면 끝나지 않을런가 싶다.
올해의 수영성난장 스케쥴은 5월 27일부터 6월 24일, 7월 29일, 8월 26일, 9월 20일, 10월 28일이다. 수영에 이사 온 지 5개월. 이런 행사를 하는 지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알게 된 날이 행사의 첫 날이었다. 덕분에 앞으로 남은 5번의 행사도 잊지 않고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오면서 우리도 뭔가 벼룩시장에 내다가 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데 내 성격이, 쓸모없는건 바로 바로 내다버리거나 남을 주는 성격이라서.... 벼룩시장을 하더라도 돗자리 위에 내 몸뚱이 말고는 내다놓을 게 없을 것 같더라. ㅎㅎ;;
이번 벼룩시장에서 가지고 온 리락쿠막이 꼬맹이 둘. 사실 일전에 소주병 인형이 200원이었고 테디베어 인형도 200원이었던 것에 비교를 하면 싸지는 않다. 하지만 귀엽고 쪼그맣고 두 개를 세트로 삼천원에 준다길래, 페친 아람님이 생각나기도 하고 질러버림. 택을 보면 정품같은데 조그맣고 귀엽다.
이후에 잉어킹 인형이랑 다른 인형 합쳐서 중형 인형 두 개 오천원에 파는 꼬마를 보니까 너무 아쉽더라. 얼마인지 내가 먼저 물어볼걸. 생각 외로 벼룩시장은 물건 가격으로 흥정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또 생각보다 흥정이 잘 됨. 바로 옆 시장보다 흥정이 더 잘되는 것 같다. 뭔가 나도 돗자리를 깔고 팔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집에 굴러다니는 것은 기술서적 뿐...
돌아가는 길. 수영성 남문을 지나 팔도시장쪽으로 걸어 돌아간다. 나무에 걸린 장식이 마치 서낭당 나무를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 와 함께 온 미니미니 꼬맹이 리락쿠마들과 함께 장난치기.
후드 속의 꼬마쿠마들.
테디베어 형아랑 꼬마쿠마들.
번뇌당근을 발견한 꼬마쿠마들
핀에게 납치당하는 것 같은 꼬마쿠마들. 어드벤처쿠마!
재밌었다. 집에 있는 인형들 가지고 같이 장난치기에 딱 좋은 사이즈. 수영성난장 다음달 행사도 꼭 가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TR이....ㄷㄷ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