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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이 램마운트 장착

바튜매를 통해서 들어가게 된 지역 라이더 단톡방의 삐까님이 램마운트 안쓴다고 가질 사람 있냐길래 손을 들었다. 원래 주말에 받기로 했었는데, 학교에 USB 놓고 오는 바람에 반송에 가게 되어서 겸사 겸사 안락동 센터에 들렀다. 원래 김해에 있던 센터가 안락동으로 이전을 했는데, 일본쪽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이라서 엄청나게 잘 본다고 했다.


가게 이름은 닥터쥰. 무슨 의사이름 같아서 병원 이름인가 싶은데, 오토바이 센터 이름 맞다.


위치는 안락동에 위치하고 있고 명장 도서관 근처에 있는데, 길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다. 처음 가는 길엔 찾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센터 분위기는 깔끔했고, 대기실과 진료실(수리실)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있었다. 대기실 유리를 통해서 수리 받는 붕붕이를 볼 수 있는 오묘한 곳이었다.


본래 목적인 램마운트 장착 외에 기본적인 점검을 해주고 계신다. 정비사 분이 안전에 엄청나게 예민하신 분인 것 같아서 믿음이 갔다.


생각보다 붕붕이의 앞 바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과, 양쪽 브레이크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뒷 브레이크 상태 안좋은 것은 알았지만, 앞 브레이크도 그런지는 몰랐넹 'ㅅ'....


근데 여긴 국산 부품이 없다고 해서 나중에 쌩쌩가면 한번 점검을 더 받아보고 필요하면 갈든가 해야겠다. 현재는 수영-센텀(10분 이내)을 주로 다니고 어디 멀리 가지도 않고 속도도 올릴 일이 없기도 해서 불편한지 몰랐는데... 브레이크는 좀 손을 보긴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ㅅ' 앞바퀴는 임대해준 친구랑 얘기를 해봐야겠군.


아무튼 드디어 램마운트가 생겼다. 사실 램마운트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건 꽤 되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해서 영 구입이 안됐었다. R차용 제품을 스쿠터에 달아서 조금 흔들리기는 하는데 사용하는데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그 사이 붕붕이 키로수는 14,115키로가 되었구만 'ㅅ'


정면에 앉으면 램마운트가 계기판을 하나도 가리지 않아서 안정적이다. 실제로 몇번 주행을 해보니까 너무 조여서 볼륨 버튼이 강제로 눌러지기는 하는데, 그 정도는 조절 잘 하면 괜찮더라. 이 이후에 몇번 주례라던가, 부암동이라던가 길 잘 모르는 곳에 갈 때 써 보았는데 대만족!!! 확실히 귀로만 듣고 다니는 거보다 훨씬 편하다.

주구장창 내비만 보면서 가는 거 아니니까 램마운트 달려 있다고 위험한 것도 아니고 'ㅅ' 운행이 더 편해지고 내비 안내를 잘 못 들어서 이상한 길 들어서고 빙빙 돌고 하던 일도 이제 없을거라 너무 좋다. 장착비는 오천원!!

이래저래 겸사겸사 정비까지 받고 앞 뒤 타이어 공기압까지 맞추고 그런거에 비하면 턱없이 싼 가격!!! 사실 집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은데 올만 한 거 같기도 하고.. 센터 자체는 마음에 든다. 고급진 병원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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