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5월 09일. 대통령 선거가 치뤄졌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충격과 공포의 반전을 겪었고 박근혜씨 4년의 재임 기간 동안 온갖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간절했고 저도 간절했습니다.
비가 오는 화요일. 간절한 마음을 가득 감아 도장을 꾹- 찍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개표방송을 봤지요.
보궐선거이다보니까 8시까지 투표를 했고 9시가 지나도 개표가 안된 지역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시가 지났을 때, 문재인 후보, 지금의 대통령이 '유력' 하다고 발표가 나왔지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짓말같지만 현실이었던 지난 9년을 보내고. 2012년에도 최악의 반전드라마를 시청했던 탓에 '유력'이라는 단어에 의심부터 갔습니다.
'유력'을 발표하고 고작 30분도 되지 않아서, 문재인 후보. 지금의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이 되었습니다. 개표율이 반도 넘기지 못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출구조사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앞질렀고, 유력하고, 이제 확실하다고 하는데도 안심이 되지 않고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저 표차이가 뒤집어져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당선 확실 발표가 나고 다른 후보들이 패배 선언을 하고, 어쩐지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당선인처럼 인터뷰를 하게 되고.. 그 와중에도 개표는 아직 진행중이고...
그런데...
그런데 그 분이 정말 당선이 됐네요. 개표가 완료되고 나서도 슬픈 반전 드라마 따위는 없었네요. 그리고 고작 10여일이 지났는데 나라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했는데,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당장 제 삶이 달라지지는 않고, 당장 제 삶에 크게 변화가 생기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세상이 바뀌고 있는게, 세상이 바뀌고 있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옵니다. 눈에 들어옵니다.
기쁘네요.
5년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지지하겠습니다.
비가 오는 화요일. 간절한 마음을 가득 감아 도장을 꾹- 찍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개표방송을 봤지요.
보궐선거이다보니까 8시까지 투표를 했고 9시가 지나도 개표가 안된 지역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시가 지났을 때, 문재인 후보, 지금의 대통령이 '유력' 하다고 발표가 나왔지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짓말같지만 현실이었던 지난 9년을 보내고. 2012년에도 최악의 반전드라마를 시청했던 탓에 '유력'이라는 단어에 의심부터 갔습니다.
'유력'을 발표하고 고작 30분도 되지 않아서, 문재인 후보. 지금의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이 되었습니다. 개표율이 반도 넘기지 못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출구조사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앞질렀고, 유력하고, 이제 확실하다고 하는데도 안심이 되지 않고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저 표차이가 뒤집어져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당선 확실 발표가 나고 다른 후보들이 패배 선언을 하고, 어쩐지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당선인처럼 인터뷰를 하게 되고.. 그 와중에도 개표는 아직 진행중이고...
그런데...
그런데 그 분이 정말 당선이 됐네요. 개표가 완료되고 나서도 슬픈 반전 드라마 따위는 없었네요. 그리고 고작 10여일이 지났는데 나라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했는데,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당장 제 삶이 달라지지는 않고, 당장 제 삶에 크게 변화가 생기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세상이 바뀌고 있는게, 세상이 바뀌고 있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옵니다. 눈에 들어옵니다.
기쁘네요.
5년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지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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