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내려온 따끈따끈한 섹시 로맨틱 코미디 연극 <나의 PS 파트너>가 9월 3일 일요일 종연한다. 지난번에 관람을 하고 왔지만,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8월 29일 화요일, 재관람을 하고 왔다. 영화를 보더라도 같은 영화를 두 번 보게 되면 전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볼 수 있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연극은 배우들의 라이브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같은 배우라도 볼 때마다 새롭고 배우가 바뀌면 완전히 다른 연극을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영화도 좋아하지만 연극은 정말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대학로에서 내려온 따끈따끈한 연극, <나의 PS 파트너>. 재관람으로 만난 이번 연극은 지난번 관람 때보다 더 화끈해졌고 더 섹시했다. 배우분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이번 관람은 A열 4,5번. 그렇다. 맨 앞 줄이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관람을 한 우리 커플은 자리에 앉자마자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내가(내 남친이) 김과장이 되겠구나!!!'라고. 김과장이 뭐냐고? 보신 분들은 안다.
라인업을 확인해보니 배우분이 바뀌어 있었다. 현승 역에 임어울 배우님. 윤정 역에 송완 배우님. 현승의 친구이자 벤츠남, 윤정의 고교 동창녀(?)등 멀티남 역에는 김중 배우님. 현승의 전 여자친구 소연 역에 지혜연 배우님이 열연해주셨다.
오늘도 변함없는 침대가 되고 나이트가 되고 식당이 되고 모텔이 되는 세트 등장. 소품인듯한 화장품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데, 저거 관객 선물이다. 관객 중에서 사귄 지 가장 오래된 커플과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에게 주는 선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번 가장 오래된 커플은 13년이었다. 무시무시했음. 13년인데 부부도 아니라고 하셨다. 어마어마해!!!
무대 중앙을 기점으로 왼쪽은 현승의 방, 오른쪽은 윤정의 방으로 주로 나오기 때문에 왼쪽에는 현승의 기타가, 오른쪽에는 란제리 숍을 준비하는 윤정의 마네킹이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현승의 각티슈도...
이 작은 소극장의 무대가 소품들과 조명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직접 보게 되면 그저 감탄을 연발하게 될 거다. 연극의 묘미란 건 이런 것이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데도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빠져드는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 하지만 바로 눈앞에서 움직이는 배우들과 사운드로 이루어지는 현장감. 그래서 연극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게 아닐까. 게다가 부산축제 소극장은 조명과 사운드. 배우들의 연기가 타이밍이 딱딱 맞아서 몰입감이 더 좋은 것 같다.
처음 연극을 관람하신 분들은 조금 놀랄 수도 있는, '언제 시작했는지 모르는데 이미 시작해 있었다'의 오프닝. 너무나 자연스럽다. 나도 지난번에 보러 왔을 때는 오프닝을 보고 실제 상황인 줄 알고 당황했으니까. 요번 현승 역을 맡으신 임어울 작가님은 노래도 잘하시고 기타도 잘 치시는 것 같다. 스트로크가 수준급이셨다. 나는 언제쯤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네 분 모두 너무나 열연해주셔서 정말 재밌는 연극이었는데, 특히 지혜연 배우님이 기억에 남는다. 화끈해야 하는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화끈했던 부분과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 그리고 이쁘다. 저번 연극과는 다르게 계속 소연 역에 집중하게 되더라.
지난 번에 연극 때는 김과장 님이 말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아서 재미를 줬는데, 이번에는 아주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무대 뒤로 따라가려고 해서...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못된 벤츠남이 맞아서 도와달라고 할 때는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정말 재미있는 연극이었다. 서울에 살면 더 많은 연극을 볼 수 있을 텐데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대학로 퀄리티의 수준 높은 연극을 볼 수 있는 소극장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9월 3일 끝나는 <나의 PS 다이어리> 공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면 좋겠다.
대학로에서 내려온 따끈따끈한 연극, <나의 PS 파트너>. 재관람으로 만난 이번 연극은 지난번 관람 때보다 더 화끈해졌고 더 섹시했다. 배우분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이번 관람은 A열 4,5번. 그렇다. 맨 앞 줄이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관람을 한 우리 커플은 자리에 앉자마자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내가(내 남친이) 김과장이 되겠구나!!!'라고. 김과장이 뭐냐고? 보신 분들은 안다.
라인업을 확인해보니 배우분이 바뀌어 있었다. 현승 역에 임어울 배우님. 윤정 역에 송완 배우님. 현승의 친구이자 벤츠남, 윤정의 고교 동창녀(?)등 멀티남 역에는 김중 배우님. 현승의 전 여자친구 소연 역에 지혜연 배우님이 열연해주셨다.
오늘도 변함없는 침대가 되고 나이트가 되고 식당이 되고 모텔이 되는 세트 등장. 소품인듯한 화장품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데, 저거 관객 선물이다. 관객 중에서 사귄 지 가장 오래된 커플과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에게 주는 선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번 가장 오래된 커플은 13년이었다. 무시무시했음. 13년인데 부부도 아니라고 하셨다. 어마어마해!!!
무대 중앙을 기점으로 왼쪽은 현승의 방, 오른쪽은 윤정의 방으로 주로 나오기 때문에 왼쪽에는 현승의 기타가, 오른쪽에는 란제리 숍을 준비하는 윤정의 마네킹이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현승의 각티슈도...
이 작은 소극장의 무대가 소품들과 조명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직접 보게 되면 그저 감탄을 연발하게 될 거다. 연극의 묘미란 건 이런 것이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데도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빠져드는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 하지만 바로 눈앞에서 움직이는 배우들과 사운드로 이루어지는 현장감. 그래서 연극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게 아닐까. 게다가 부산축제 소극장은 조명과 사운드. 배우들의 연기가 타이밍이 딱딱 맞아서 몰입감이 더 좋은 것 같다.
처음 연극을 관람하신 분들은 조금 놀랄 수도 있는, '언제 시작했는지 모르는데 이미 시작해 있었다'의 오프닝. 너무나 자연스럽다. 나도 지난번에 보러 왔을 때는 오프닝을 보고 실제 상황인 줄 알고 당황했으니까. 요번 현승 역을 맡으신 임어울 작가님은 노래도 잘하시고 기타도 잘 치시는 것 같다. 스트로크가 수준급이셨다. 나는 언제쯤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지난 번에 연극 때는 김과장 님이 말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아서 재미를 줬는데, 이번에는 아주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무대 뒤로 따라가려고 해서...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못된 벤츠남이 맞아서 도와달라고 할 때는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정말 재미있는 연극이었다. 서울에 살면 더 많은 연극을 볼 수 있을 텐데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대학로 퀄리티의 수준 높은 연극을 볼 수 있는 소극장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9월 3일 끝나는 <나의 PS 다이어리> 공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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