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설빙의 복숭아 설빙이 그렇게 맛있다고 나한테 영업을 했었다. 그래서 고대하고 기다리다가 설빙에 복숭아 설빙을 먹으러 갔더랬다.
원래 당구장에 포켓볼 치러 간 거였는데 포켓볼 다이가 이미 사람이 있어서 그냥 돌아 나온 김에 설빙에 간 거였었다. 다른 빙수도 많은데 가격 확인도 안 해보고 덜컥 13,000원짜리 복숭아 설빙을 시킨 멍청한 나 새끼.
민민이 밥 먹고도 어쩐지 허전하다고 해서 인절미 토스트도 시켰는데, 자기는 떡이랑 다른 거 섞인 건 안 먹는다면서 안 먹어서 나 혼자서 다 먹었다. 돼지 되기 딱 좋네.
그래도 오래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 4,500원이나 주고 먹을 맛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
이게 문제의 복숭아 설빙. 집에서 얼음을 갈아서 통조림 황도를 넣어 먹어도 이것보다는 맛있을 것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맛없는 걸 만 삼천 원이나 주고 팔 수 있으며, 이걸 먹은 나 새끼는 무언가 회의감까지 들었다. 진짜 핵노맛. 이 빙수는 저 위에 얹어진 아이스크림을 빼면 정말 아무 맛도 아니다. 슬펐다. 누가 나에게 영업했는지 확실하게 기억이 안 나니까 그냥 넘어가지만, 아마 누군지 기억났다면 용서하지 않았을 것 같다.
원래 당구장에 포켓볼 치러 간 거였는데 포켓볼 다이가 이미 사람이 있어서 그냥 돌아 나온 김에 설빙에 간 거였었다. 다른 빙수도 많은데 가격 확인도 안 해보고 덜컥 13,000원짜리 복숭아 설빙을 시킨 멍청한 나 새끼.
민민이 밥 먹고도 어쩐지 허전하다고 해서 인절미 토스트도 시켰는데, 자기는 떡이랑 다른 거 섞인 건 안 먹는다면서 안 먹어서 나 혼자서 다 먹었다. 돼지 되기 딱 좋네.
그래도 오래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 4,500원이나 주고 먹을 맛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
이게 문제의 복숭아 설빙. 집에서 얼음을 갈아서 통조림 황도를 넣어 먹어도 이것보다는 맛있을 것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맛없는 걸 만 삼천 원이나 주고 팔 수 있으며, 이걸 먹은 나 새끼는 무언가 회의감까지 들었다. 진짜 핵노맛. 이 빙수는 저 위에 얹어진 아이스크림을 빼면 정말 아무 맛도 아니다. 슬펐다. 누가 나에게 영업했는지 확실하게 기억이 안 나니까 그냥 넘어가지만, 아마 누군지 기억났다면 용서하지 않았을 것 같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