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식 양고기 화로구이 전문점 징기스. '징기스'란 가게는 센텀시티에도 있고 다른 지역에도 있는 체인점인데 고퀄리티의 양고기와 잡내 없는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가게다. 사실 직접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징기스 부산 수영점은 수영 판 코리아 쪽 골목에서 동방오거리 방향으로 걸어들어가면 나온다. 첫 번째 블록이 양곱창거리고 두 번째 블록이 동키치킨 있는 곳인데, 그곳보다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온다. 못 걸어갈 거리는 아니다.
늦은 밤 시간이지만 새벽 두시까지 가게를 하고 있어서 식사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대부분의 체인점이 비슷한 외관을 하고 있어서 찾아보기 어렵지는 않다.
콘크리트와 원목, 포인트 램프로 이루어진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외관 인테리어.
창문에는 여느 고깃집처럼 메뉴판이 적혀 있는데, 창문 아래의 화분과 조명이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북해도식이라고 하는데, 조금 일본식 건물처럼 생긴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가게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쪽.
가게 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바라본 가게 입구 쪽. 혼자 온 손님을 위해서 바 테이블도 있으므로 부담 없이 혼밥을 할 수 있다.
가게 입구 쪽뿐만 아니라 가게 안쪽에도 혼밥을 위한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양 갈비 말고 양고기를 주문했다. 양 갈비가 조금 더 육질이 부드럽다고는 한다. 중국식은 숯불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화로 위에 꼬치를 얹어 굽는 그런 방식인데, 여기는 숯불이 들어간 화로에 구워서 먹는 방식이다. 이런 방법으로 양고기를 먹는 게 북해도식이라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다.
채소와 김치는 화로에 구워서 고기랑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또띠아는 화로에 살짝 구워서 크림소스를 찍은 양고기와 올리브, 구운 채소들을 같이 쌈을 싸서 먹으면 새롭고 맛있다.
드디어 등장한 양고기님. 굵은소금으로 샤워를 하고 나온 것 같다. 고기의 육질만 봐서는 소고기랑 돼지고기랑 어떻게 다른지 사실 잘 모르겠다. 뭉텅이 고기처럼 덩어리로 나왔다.
지방 부위를 화로에 문질러서 기름기로 닦아낸 뒤, 본격적으로 양고기를 올린다. 양고기는 소고기처럼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적당히 익었을 때(아마도 미디엄 레어 정도일까) 먹으면 된다고 한다. 고기를 굽는 것부터 자르는 것까지 직원이 전부 해 주기 때문에 먹기만 하면 된다.
토실토실하고 맛있어 보이는 양고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서 익어가고 있다. 이걸 한번 더 먹기 좋은 크기로 직원이 잘라준다.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린 양고기는 잘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익힌다.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어차피 직원이 적당하게 익으면 먹어도 된다고 말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디엄 양고기의 맛은 소고기가 부럽지 않은 맛이다. 정말 엄청나게 맛있다. 소금만 찍어 먹어도 잡내가 나지 않는 훌륭한 퀄리티에 야들야들하고 살살 녹는 고기 맛이 일품이다. 곁들여먹는 구운 야채들도 너무 잘 어울리고, 백김치 구워준 것도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또띠아에 크림소스 발라서 쌈 싸 먹는 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양고기 집에 가면 중국 향신료를 내어주는데 고기가 잡내가 전혀 없어서 쯔란이 들어간 그 향신료 소스는 별로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그냥 소금 찍어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이렇게 적당히 익은 미디엄 레어의 양고기는 소금을 콕 찍어서 먹으면 정말로 소고기를 먹는 것처럼 육즙이 배어 나오면서 살살 녹는다. 정말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더 주문했다.
이번에도 직원분이 먹기 좋게 잘 구워주었다. 고기를 먹고 나서 식사류를 먹었는데, 공깃밥하고 양된장찌개를 먹었다. 된장찌개...와. 된장찌개 진짜 맛있다. 안 먹고 싶었던 밥이 당기는 그런 맛이었다. 문제는 밥이 좀 꼬슬밥이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내 돈 주고는 솔직히 부담스러워서 자주 못 갈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징기스! 너무 맛있었다. 양고기가 잡내가 난다는 편견이 싹 사라진 날이었다.
늦은 밤 시간이지만 새벽 두시까지 가게를 하고 있어서 식사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대부분의 체인점이 비슷한 외관을 하고 있어서 찾아보기 어렵지는 않다.
콘크리트와 원목, 포인트 램프로 이루어진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외관 인테리어.
창문에는 여느 고깃집처럼 메뉴판이 적혀 있는데, 창문 아래의 화분과 조명이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북해도식이라고 하는데, 조금 일본식 건물처럼 생긴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가게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쪽.
가게 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바라본 가게 입구 쪽. 혼자 온 손님을 위해서 바 테이블도 있으므로 부담 없이 혼밥을 할 수 있다.
가게 입구 쪽뿐만 아니라 가게 안쪽에도 혼밥을 위한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양 갈비 말고 양고기를 주문했다. 양 갈비가 조금 더 육질이 부드럽다고는 한다. 중국식은 숯불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화로 위에 꼬치를 얹어 굽는 그런 방식인데, 여기는 숯불이 들어간 화로에 구워서 먹는 방식이다. 이런 방법으로 양고기를 먹는 게 북해도식이라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다.
채소와 김치는 화로에 구워서 고기랑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또띠아는 화로에 살짝 구워서 크림소스를 찍은 양고기와 올리브, 구운 채소들을 같이 쌈을 싸서 먹으면 새롭고 맛있다.
드디어 등장한 양고기님. 굵은소금으로 샤워를 하고 나온 것 같다. 고기의 육질만 봐서는 소고기랑 돼지고기랑 어떻게 다른지 사실 잘 모르겠다. 뭉텅이 고기처럼 덩어리로 나왔다.
지방 부위를 화로에 문질러서 기름기로 닦아낸 뒤, 본격적으로 양고기를 올린다. 양고기는 소고기처럼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적당히 익었을 때(아마도 미디엄 레어 정도일까) 먹으면 된다고 한다. 고기를 굽는 것부터 자르는 것까지 직원이 전부 해 주기 때문에 먹기만 하면 된다.
토실토실하고 맛있어 보이는 양고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서 익어가고 있다. 이걸 한번 더 먹기 좋은 크기로 직원이 잘라준다.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린 양고기는 잘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익힌다.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어차피 직원이 적당하게 익으면 먹어도 된다고 말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디엄 양고기의 맛은 소고기가 부럽지 않은 맛이다. 정말 엄청나게 맛있다. 소금만 찍어 먹어도 잡내가 나지 않는 훌륭한 퀄리티에 야들야들하고 살살 녹는 고기 맛이 일품이다. 곁들여먹는 구운 야채들도 너무 잘 어울리고, 백김치 구워준 것도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또띠아에 크림소스 발라서 쌈 싸 먹는 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양고기 집에 가면 중국 향신료를 내어주는데 고기가 잡내가 전혀 없어서 쯔란이 들어간 그 향신료 소스는 별로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그냥 소금 찍어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이렇게 적당히 익은 미디엄 레어의 양고기는 소금을 콕 찍어서 먹으면 정말로 소고기를 먹는 것처럼 육즙이 배어 나오면서 살살 녹는다. 정말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더 주문했다.
이번에도 직원분이 먹기 좋게 잘 구워주었다. 고기를 먹고 나서 식사류를 먹었는데, 공깃밥하고 양된장찌개를 먹었다. 된장찌개...와. 된장찌개 진짜 맛있다. 안 먹고 싶었던 밥이 당기는 그런 맛이었다. 문제는 밥이 좀 꼬슬밥이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내 돈 주고는 솔직히 부담스러워서 자주 못 갈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징기스! 너무 맛있었다. 양고기가 잡내가 난다는 편견이 싹 사라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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