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포토샵CC 2017이 나왔다. 2015년에 한번 출간을 했던 책인데, 2017년 개정판으로 새로 출시가 됐다. 포토샵 뿐만이 아니라 adobe의 모든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는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로 입문자는 물론 현업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포토샵 CC는 일주일의 무료 사용기간은 물론이고 이후에도 월 요금을 지불하고 저렴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호평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나는 하위 버전을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CC에 있는 기능들이 탐이 나기도 했다.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워낙에 대중적으로 유명한 프로그램이고 디자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든 쓰이는 책이기 때문에 포토샵 관련된 서적은 이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17'이 아니더라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몇 가지 이유에서 이 책은 입문자에게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17의 표지는 심플하다. 기존 2015 버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상단의 로고가 회색에서 복숭아색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포토샵 로고 안에 2017이라는 문구가 추가된 점 등이 다르다. 최신 버전인 포토샵 CC 2017을 다루고 있다. 정가는 22,000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책이 겉표지 안에서 다시 두 권으로 나뉜다. 하나는 기본편, 하나는 활용편이다. IT 기술서적의 특성상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한 기능을 찾아서 읽고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책이라는 것이 은근 무거워서(이사할 때 제일 부담된다) 한 권으로 묶여 있다면 무겁고 부담스러울 텐데 기본서와 활용서로 나누어져 있으니 필요한 부분만 가지고 다니며 보기 편하게 되어 있다. 아래쪽에서 보면 두 책의 분량은 전체 분량을 대략 반반 차지하고 있어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기본서의 내용이 부실한가 하면 필요한 필수 기능들은 다 들어 있다.
같은 결과물을 만들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결과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마다 작업 스타일이 다른 편인데, 가장 효율적이고 '일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어서 현업자라고 해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책 맨 뒤쪽에 각 기능별로 인덱스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고, 기본편의 맨 뒤 페이지에는 인덱싱을 할 수 있는 스티커까지 동봉되어 있다. 인문서적처럼 한 번 읽고 책장에 꼽아 두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펼쳐서 찾아보고 활용하는 기술서적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이해한 훌륭한 편집이라고 생각한다.
기본편의 경우에는 배울 기능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알려주고 간단히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 처음 포토샵을 배우는 사람도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따라가기 좋게 되어 있다. 활용편은 그야말로 실무 예제를 빠삭하게! 그것도 '일 잘하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같은 결과도 좀 더 빨리 효율적으로, 고퀄리티로 뽑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한빛의 대부분의 기술서적들이 그렇듯이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17>의 경우에도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모든 예제 소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피스든 그래픽 프로그램이든 일 잘하는 사람은 언제나 단축키를 외워 쓴다. 실제로 현업에서 포토샵과 일러스트 등의 프로그램을 쓰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단축키를 사용해서 작업하면 보다 따르게 작업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업무가 익숙해지면 해당 기능의 단축키는 기억을 하더라도 단축키 외에 해당 기능 및 창으로 접근하는 경로를 잊어버리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친절하게 기능별로 단축키를 알려주는 페이지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축키는 외워서 쓰자. 정말 편리하다.
책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17>은 포토샵 CC에만 있는 '흔들린 사진 보정 기능'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스킬들을 이론+실전 연습으로 다루고 있다. 현업에서도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은 가끔 잊어버리고 다시 구글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꼭 필요한 효율적인 기능들을 잘 다루고 있다. '선명함을 유지한 채로 이미지 확대하기'라거나 '향상된 얼굴 인식 픽셀 유동화' 같은 것. 인물 사진 보정이 더욱 편리해졌다.
인물사진이 아니더라도 사진 편집 및 합성에 주로 쓰이는 툴의 특성상 꽤 자주 쓰게 되는 기능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투명한 배경을 빠르고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이미지를 자유롭게 변형하는 방법. 텍스트 다루는 방법. 원근 자르기. 흰색, 검은색을 투명하게 하는 기능들.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공부하면 막막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차근차근 상냥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세련된 그래픽을 만드는 방법까지도. 정말 필요한 기능들로 꼭 알아야 하는 기능들로 채워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초보자를 위해 각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들, 아이콘, 레이어, 채널 등등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사실 이제 막 포토샵을 배우는 사람에게 추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인 것 같다.
입문편 외에 활용편은 좀 더 적극적으로 스킬업을 해 줄 기능들을 가르친다. 프로가 부럽지 않을 고퀄 기술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과물을 뽑을 수 있게 알려주는데 현업자가 보기에도 꽤 유용해 보였다. 내가 모르는 기능들도 있었고.
여담이지만, 게임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요런 '픽셀 캐릭터 만들기' 같은 내용도 반갑고 마음에 들었다. 좋은 책이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책이 있다면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집에서 이 책과 컴퓨터 만으로 독학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충분할 것 같다.
세 줄 요약.
1.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인덱스가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활용하기 좋다.
2. 기초와 활용 모두 다루고, 같은 결과물을 보다 빨리 고퀄로 뽑을 수 있는 효율적인 길을 알려준다.
3. 실전에 쓸모없는 것은 X. 필요한 것들로만 알차게 담겨 있다.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워낙에 대중적으로 유명한 프로그램이고 디자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든 쓰이는 책이기 때문에 포토샵 관련된 서적은 이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17'이 아니더라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몇 가지 이유에서 이 책은 입문자에게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17의 표지는 심플하다. 기존 2015 버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상단의 로고가 회색에서 복숭아색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포토샵 로고 안에 2017이라는 문구가 추가된 점 등이 다르다. 최신 버전인 포토샵 CC 2017을 다루고 있다. 정가는 22,000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책이 겉표지 안에서 다시 두 권으로 나뉜다. 하나는 기본편, 하나는 활용편이다. IT 기술서적의 특성상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한 기능을 찾아서 읽고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책이라는 것이 은근 무거워서(이사할 때 제일 부담된다) 한 권으로 묶여 있다면 무겁고 부담스러울 텐데 기본서와 활용서로 나누어져 있으니 필요한 부분만 가지고 다니며 보기 편하게 되어 있다. 아래쪽에서 보면 두 책의 분량은 전체 분량을 대략 반반 차지하고 있어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기본서의 내용이 부실한가 하면 필요한 필수 기능들은 다 들어 있다.
같은 결과물을 만들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결과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마다 작업 스타일이 다른 편인데, 가장 효율적이고 '일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어서 현업자라고 해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책 맨 뒤쪽에 각 기능별로 인덱스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고, 기본편의 맨 뒤 페이지에는 인덱싱을 할 수 있는 스티커까지 동봉되어 있다. 인문서적처럼 한 번 읽고 책장에 꼽아 두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펼쳐서 찾아보고 활용하는 기술서적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이해한 훌륭한 편집이라고 생각한다.
기본편의 경우에는 배울 기능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알려주고 간단히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 처음 포토샵을 배우는 사람도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따라가기 좋게 되어 있다. 활용편은 그야말로 실무 예제를 빠삭하게! 그것도 '일 잘하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같은 결과도 좀 더 빨리 효율적으로, 고퀄리티로 뽑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한빛의 대부분의 기술서적들이 그렇듯이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17>의 경우에도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모든 예제 소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피스든 그래픽 프로그램이든 일 잘하는 사람은 언제나 단축키를 외워 쓴다. 실제로 현업에서 포토샵과 일러스트 등의 프로그램을 쓰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단축키를 사용해서 작업하면 보다 따르게 작업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업무가 익숙해지면 해당 기능의 단축키는 기억을 하더라도 단축키 외에 해당 기능 및 창으로 접근하는 경로를 잊어버리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친절하게 기능별로 단축키를 알려주는 페이지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축키는 외워서 쓰자. 정말 편리하다.
책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17>은 포토샵 CC에만 있는 '흔들린 사진 보정 기능'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스킬들을 이론+실전 연습으로 다루고 있다. 현업에서도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은 가끔 잊어버리고 다시 구글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꼭 필요한 효율적인 기능들을 잘 다루고 있다. '선명함을 유지한 채로 이미지 확대하기'라거나 '향상된 얼굴 인식 픽셀 유동화' 같은 것. 인물 사진 보정이 더욱 편리해졌다.
인물사진이 아니더라도 사진 편집 및 합성에 주로 쓰이는 툴의 특성상 꽤 자주 쓰게 되는 기능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투명한 배경을 빠르고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이미지를 자유롭게 변형하는 방법. 텍스트 다루는 방법. 원근 자르기. 흰색, 검은색을 투명하게 하는 기능들.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공부하면 막막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차근차근 상냥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세련된 그래픽을 만드는 방법까지도. 정말 필요한 기능들로 꼭 알아야 하는 기능들로 채워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초보자를 위해 각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들, 아이콘, 레이어, 채널 등등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사실 이제 막 포토샵을 배우는 사람에게 추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인 것 같다.
입문편 외에 활용편은 좀 더 적극적으로 스킬업을 해 줄 기능들을 가르친다. 프로가 부럽지 않을 고퀄 기술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과물을 뽑을 수 있게 알려주는데 현업자가 보기에도 꽤 유용해 보였다. 내가 모르는 기능들도 있었고.
여담이지만, 게임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요런 '픽셀 캐릭터 만들기' 같은 내용도 반갑고 마음에 들었다. 좋은 책이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책이 있다면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집에서 이 책과 컴퓨터 만으로 독학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충분할 것 같다.
세 줄 요약.
1.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인덱스가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활용하기 좋다.
2. 기초와 활용 모두 다루고, 같은 결과물을 보다 빨리 고퀄로 뽑을 수 있는 효율적인 길을 알려준다.
3. 실전에 쓸모없는 것은 X. 필요한 것들로만 알차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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