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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 웹툰 센터 개소식 참여 + 웹툰 센터 구경 + 남정훈 작가님 사인 획득(가보)

목요일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이하 BCC) 건물에 새롭게 생긴 글로벌 웹툰 센터의 개소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픈 기념으로 허영만 X 윤태호 작가님 전시회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전 포스팅에 쓴 것처럼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사전 관람을 하고 왔어요.


요즘 사무실로 출근을 안 하다 보니 정말 오래간만에 가보는 BCC입니다. 갈 일이 잘 없네요. 그렇다고 집에 틀어박혀서 작업만 하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꽤 자주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일은 해야 해서 몸뚱이가 고생하고 있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작품인 '날아라 슈퍼보드'의 사오정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나방이 쏟아져 나올 것 같네요.


정면 무대에서는 개소식 식전 공연으로 국악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날아라 슈퍼보드, 아기공룡 둘리, 아리랑 등의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웹툰 '마스코 마스코'와 '아이'의 작가, 남정훈 선생님의 VR 드로잉쇼가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웹툰 센터가 생기기까지의 웹툰계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VR 화환을 그리셨어요.



HTC 바이브 틸트 브러시.. 저도 저거 그려봤는데 보기보다 어렵습니다. 그런데 남정훈 선생님은 행사 때마다 드로잉 하시더니 점점 실력이 좋아지시네요. 이번 드로잉도 엄청 훌륭했어요.


틸트 브러시에 파티클 기능도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너무 초기에 그려봤나 봐요. 기능이 엄청 많네요. 센서 놓을 공간만 있으면 사고 싶기도 합니다.

축하 공연 이후로는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본의 아니게 자주 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님.


서병수 시장님. 과연,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 만화가 협회 회장이신 윤태호 작가님. 미생으로 유명하시죠.



풀하우스와 메리는 외박 중으로 유명한 원로 작가 원수연 님. 엄청나게 동안입니다. 블링블링하세요. 위대한 캣츠비 강도하 작가님의 배우자 분이기도 합니다. 실물을 보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어요. 한국 웹툰 협회 회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 오빠, 드롭바 사장님인 배민기 작가님. 동네에 새로 생긴 미니비어이기도 하고 남정훈 작가님 타임라인에서 오픈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가 단골이 되고 자주 가면서 친해졌어요. 부산경남만화가연대 회장이시기도 합니다. 오오!!


허영만 선생님은 외국에 나가 계셔서 영상편지로 축사를 대신하셨습니다.



BCC 3층에 새로 지어진 글로벌 웹툰 센터의 오프닝 커팅식이 있었습니다. 벽에 그려진 웹툰 그림에 내빈의 사인을 받았어요.



커팅식 대신 줄을 당겨 벽을 가린 휘장을 벗겨내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웹툰 센터 구경. 우왕. 사실 이거 공사하는 거만 보고 완성된 걸 보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글로벌 게임센터가 울고 갈 정도로 엄청 아기자기하고 효율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BGC도 좀 챙겨주지....


남정훈 선생님의 작업실. 편하게 지내라고 해주셨는데, 어찌 감히 제가 존경하옵는 작가느님께, 그런!!! 남정훈 작가님 작업실에 직접 가서 일전에 구입한 '아이' 박스세트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아이 박스세트 세 권과 박스!! 무려 박스에다가도 사인을 해 주셨어요.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너무 행복한데 표현을 못하겠더라고요. 십 년 넘게 스토킹(?) 해 온 작가님의 사인을 받는 순간이라니!




박스와 2권, 3권의 사인.


1권의 사인. 사인을 부탁드리고 펜도 가지고 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전용 펜을 가져오시더니 쓱싹쓱싹- 이렇게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 주셨습니다. 아이의 남자 주인공과 광안대교네요. 너무 멋집니다. 감동과 감격의 도가니.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여기는 배민기 작가님 작업실입니다. 작업실 위쪽으로 저렇게 복층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매트리스 같은 거 깔고 자도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천장이 영 부실해서.... BCC 천장 부실한 거 유명하니..


작업실이 엄청 깔끔하고 멋집니다. 멋져요. 책장도 있고요. 책상에 서랍장도 있어요. 글로벌 게임센터랑 솔직히 좀 비교되네요. 허허...

개소식 구경도 잘했고, 너무 멋진 작업실 구경도 잘 했습니다. 그리고 가보로 삼을 남정훈 작가님 사인도 받았죠. 여한이 없는 날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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