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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아니메 클럽 - 나츠메우인장 냥코센세(야옹선생) 대형 봉제 인형

전포 카페거리에서 파스타를 저녁으로 먹고 지난번에 길을 가다 우연히 발견해서 '오하라 마리' 피규어를 샀던 아니메샵에 들렀다. 전포 카페거리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위치가 위치다 보니 아는 사람만 알고 오는 것 같다.


그 낚시카페 있는 골목에 있는데, 지하1층에 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스쿠패스 카드를 프린트 해서 벽에 장식을 해 놓았다.

그리고 나는 매장을 둘러보다가 야옹선생 인형을 보고 말았다. 나츠메우인장 냥코센세 대형 봉제 인형이 딱 다섯 개 놓여 있었다. 완전 1:1 실물사이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대형 사이즈다. 가격은 25,000원. 사실 야옹선생 인형 예전에도 사고 싶었는데 비싸서 못 샀는데.... 마침 돈이 들어왔을 때 이 것이 눈 앞에 있다는 이야기는 사라는 이야기렷다!!!?? (아님)


그래서 정말 사가지고 왔다. 그냥 사도 놓을데도 없지만 사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았다. 그래서 삼. 안녕, 내 25,000원. 사이즈가 정말로 크고 폭신폭신하다.


엉덩이에 일본어로 쓰여진 택이 붙어 있다. 얼굴은 이렇게 실눈 뜬 얼굴이다. 다섯개의 인형 중에서 봉제선이 가장 깔끔한 아이로 데려 왔다. 등의 무늬가 일직선이 아니라 곡선을 그리는 것도 원작에 충실하다.


납작한 아래쪽과 둥글고 폭신한 위쪽의 조화. 그리고 아주 짧고 짧은 다리의 귀여움!


방울은 아쉽게도 부직포지만, 집에 안그래도 방울 있어서 달아줄 예정이다. 포인트는 손발인데..


손 발이 모두 이렇게 앙증맞고 귀엽게 분홍젤리가 자수가 되어 있고, 두루뭉실하지 않고 발가락이 디테일하게 박음질되어 있다. 완전 귀여움. 발 조물거리는거 기분 째진다.


그러나 놓을 곳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책상 아래에 이러고 있다. 앙증맞은 뒷발을 보라!!! 침대 위에 놓으려니 때 탈까봐 못 놓겠다. 책상에 앉아서 작업할 때 가끔 무릎에 올려 놓으면 무릎냥이 한마리 키우는 느낌이라 좋다. 사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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