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부산에서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배리어 프리 화면 해설 영화'의 영화제가 열리게 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게임을 만들고 있어서 '배리어 프리 성우 교육'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내레이션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의 제안으로 '배리어 프리 영상포럼'에 가입을 했다. 그곳에서 주최하는 '배리어 프리 영화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인 점자로 이름 스티커를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영화제 전, 10월 16일. 사전에 교육을 받기 위해서 포럼 사무실을 방문했다.
오손도손 둘러앉아서 다 함께 점자 스티커를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로 점자를 찍어 만드는 것을 배웠다. 준비해 간 노트북에 점자 프로그램도 설치했다.
쓰기 기준 점자 일람표. 나는 사실 쓰기 기준보다 그냥 프로그램의 읽기 기준 글자를 거꾸로 보고 찍는 게 더 편했다. 물론 쓰기 기준이 찍을 때 자체는 편한데, 어차피 뒤집어서 읽기 기준이랑 매치해야 하니까... 그리고 점자에는 약어 같은 것도 있어서 쓰기 표를 보고 쓰면 실수하는 것도 많았다.
쓰기 일람표 뒤에는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적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걸 보고도 나는 장애인 자립센터에 가서 이대로 하지 않았지! 왜 그랬니 나 새끼야...
이렇게 생긴 점자 쓰기 판과 핀을 가지고 여섯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점자를 한 점 한 점 찍는다. 가보기 전에는 뭔가 기계가 있는 줄 알았는데, 가서 해보니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이라고 말한 담당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하하;;;
그래도 무사히 배우고 봉사활동도 잘 해냈다.
#점자쓰기, #봉사활동,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배리어프리영화, #배리어프리영화제, #화면해설영화, #배리어프리영상포럼
오손도손 둘러앉아서 다 함께 점자 스티커를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로 점자를 찍어 만드는 것을 배웠다. 준비해 간 노트북에 점자 프로그램도 설치했다.
쓰기 기준 점자 일람표. 나는 사실 쓰기 기준보다 그냥 프로그램의 읽기 기준 글자를 거꾸로 보고 찍는 게 더 편했다. 물론 쓰기 기준이 찍을 때 자체는 편한데, 어차피 뒤집어서 읽기 기준이랑 매치해야 하니까... 그리고 점자에는 약어 같은 것도 있어서 쓰기 표를 보고 쓰면 실수하는 것도 많았다.
쓰기 일람표 뒤에는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적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걸 보고도 나는 장애인 자립센터에 가서 이대로 하지 않았지! 왜 그랬니 나 새끼야...
이렇게 생긴 점자 쓰기 판과 핀을 가지고 여섯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점자를 한 점 한 점 찍는다. 가보기 전에는 뭔가 기계가 있는 줄 알았는데, 가서 해보니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이라고 말한 담당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하하;;;
그래도 무사히 배우고 봉사활동도 잘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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