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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횟집추천 까치횟집 - 맛있고 친절했음. 불꽃축제 뷰 굳굳!

간만의 광안리횟집추천 포스팅! 수변공원의 까치횟집에 다녀왔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맛있고 친절하고 광안대교 뷰도 좋았다. 수변공원 쪽에 회 먹으러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오래간만에 삼총사가 모여서 회를 먹으러 다녀왔다. 셋 다 각자 이른 저녁을 먹고 모인 거라서 매우 배고픈 상태는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매우 맛있었다. 밑반찬들 하나하나 흠잡을 게 없었다.


광안리 횟집 까치횟집은 저 위치에 있다. 건물들 안쪽에 있는 것 같지만, 바로 앞이 주차장이고 앞을 막는 건물이 없어서 광안대교가 환히 보인다. 광안리횟집추천 조건에 광안대교 뷰가 빠질 수 없는 법!


광안대교가 가깝고 양면이 커다란 유리창이라서 불꽃축제를 보기에는 더 좋아 보이기도 한다.



까치횟집은 '산바다 회타운' 건물의 5층에 있다. 그냥 보기에도 위치가 5층이나 되니 광안리 불꽃축제 보기에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 들어갔을 때도 뷰가 꽤 좋았다. 굳이 불꽃축제 아니어도 오늘처럼 모임하기에도 분위기 있고 기분 좋더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가니 문이 열리자마자, 광안리횟집 까치횟집의 입구가 나왔다. 가게 앞에는 지인의 어머니가 매우 좋아하신다는 이제는 유부남인 송중기의 배너가 세워져 있다. 왼쪽으로는 다녀간 유명인들의 사인과 모범음식점 간판, 수족관을 살균정수하고 있다는 표지판이 보인다.



입구 오른쪽으로 카운터를 지나가면 문이 있어서 프라이버시 보호가 되는 룸이 쭉 있다. 왼쪽으로는 수족관과 주방이 있고, 맨 안쪽에는 넓은 좌식 홀이 있다. 우리는 기왕지사 광안대교 야경을 즐기며 먹고 싶었는데, 센스 있는 사장님이 창가 자리에 예약석을 세팅해 두셨다. 창문이 ㄱ자로 크고 넓기 때문에 홀 어디에 앉아도 광안대교와 야경이 잘 보일 것 같았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창문 바로 옆이었기 때문에 광안대교는 물론 광안리 풍경이 한눈에 다 들어왔다. 바로 앞에 뷰를 막는 다른 건물이 없고 넓은 주차장 덕분에 근방에 시야를 막는 건물조차 없다. 우린 차가 없지만 주차장이 넓으니 차량 이용객도 문제없어 보인다.


테이블에 앉은 채로 창밖 사진을 찍으니 눈으로 보기에는 광안리 야경이 환하게 보이는데, 사진에는 거울같이 깨끗한 창유리에 실내가 비쳤다. 간간이 광안대교와 창 아래 주차장의 차들을 보면 창밖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광안리횟집추천 검색을 하면 나오는 맛집이다보니 밥시간에 딱 맞춰서 갈 예정이라면 사전 예약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각자 이른 저녁을 먹고 밥시간을 지나서 만나서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좌식 홀로 들어가니 우리를 위해 세팅된 3인석이 있었다. 민민, 나, 윈스팅 셋이서 마주 보고 앉았다. 맛집이라고 해도 음식 나오기 전까지는 어쩐지 두근두근한 것이다. 회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은 초장보다는 간장이라고 하였지! 생 와사비와 회간장을 쓰는 게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1인 3만 원 코스요리를 예약했다. 안자마자 싱싱한 해물 3인방이 상 위에 올려졌다. 오독하면서 쫄깃하게 맛있는 개불과 멍게, 새우가 접시에 올려져 나왔다. 해물을 좋아하지 않는 민민은 내버려 두고 나와 윈스팅 둘이서 맛있게 먹었다. 개불과 멍게를 한두 점 먹었는데 다른 요리들이 뒤따라 나왔다.


푸짐하고 정갈하게 나온 요리들. 왼쪽부터 피조개, 해파리 무침, 마, 콘 옥수수, 해물 3인방, 호박전, 물회, 게맛살 샐러드, 백김치. 그리고 개인 미역국. 미역국이 조미료 맛 나지 않고 깔끔하니 맛있었다.


피조개는 모래가 씹히지 않고 담백하면서 쫄깃하니 맛있었다. 해물 싫어하는 민민도 이것은 맛있게 잘 먹었다. 해파리 무침도 상큼하면서 오이랑 잘 버무려졌다. 소스가 뭔지 모르겠는데 맛있었다. 콘 옥수수도 치즈가 듬뿍 올려져 맛있었다. 특히 마! 마가 맛있었다. 마 자체는 시원하고 아삭한데 유자 같기도 하고 달콤하고 상큼한 소스가 올려져 있어서 회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더할 나위 없이 깔끔했다.


달콤한 호박전은 나오자마자 젓가락에 마구 뜯겨 입으로 들어갔다. 호박 자체의 달콤함과 적당한 반죽이 맛있었다. 게살 샐러드도 맛있었다. 뭔가 하나는 부족한 게 있을 법도 한데 전부 다 맛있더라.


해물 3인방 옆에 얼음이 수북하게 올라간 것은 물회다.


시원하게 얼음과 함께 싹싹 비벼서 한입 먹었는데 양파와 오이 외에 배가 들어가서 달콤함과 시원함이 배가 됐다. 깻잎에 싸서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 물회만 단품으로 먹어도 만족스러울 만큼 꽤 맛있었다.


한참 먼저 나온 요리들을 먹고 있는데, 오늘의 메인인 모둠회가 나왔다. 수족관 옆 주방에서 바로 떠 낸 싱싱한 회들이 복스럽게 올려져서 나왔는데 보기에도 양이 많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겹겹이 올려져 있어서 양이 꽤 많았다. 매운탕이 나오기 전에 회를 다 먹지 못하는 불상사(?)도 있었다.


연어는 세 점이 올려져 나왔는데, 맛을 보니 훈제연어 같았다. 셋이서 사이좋게 한점씩 나눠 먹었다. 보다시피 회가 꽤 많았다. 데코레이션으로 나온 레몬즙을 짜서 뿌리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회를 먹었다. 모처럼의 모임이지만 환자가 둘이다 보니 술은 민민 혼자서만 마셨다.


회가 나올 때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화사비와 밥알이 같이 나왔다. 한 사람당 두 개씩인 것 같다. 와사비를 밥알에 올리고 회간장을 찍은 싱싱한 생선살을 올려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좋구나~ 란 말이 절로 나왔다.


한참 열심히 이야기를 하며 회를 먹고 있는데, 이어서 따뜻한 요리들이 나왔다. 덕분에 회 접시에 남아 있던 녀석들을 초밥 접시에 옮겨 담았다.


따뜻한 요리들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계란찜, 꽁치구이, 생선 탕수육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나는 새우튀김에 매우 까다로운데 까치횟집의 새우튀김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고구마튀김은 잘 먹지 않는데 이 집에서는 세 사람 몫으로 각각 나온 고구마튀김을 혼자 한 개 반을 먹었다. 적당히 달콤하고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의 생선 탕수육. 사실 생선 탕수육을 처음 먹어보는 것은 아닌데, 이렇게 튀긴 몸통과 함께 데코 되어 나온 것은 처음 보았다. 비주얼적으로도 독특했고 맛도 좋았다. 다른 요리를 먹으면서도 생각한 건데 이 집은 정말 소스가 기가 막히다.


꽁치구이는 내 앞으로 옮겨져 하나의 뼈다귀가 되었다. 간이 되지 않고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서 회간장을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정말이지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요리들이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커다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온 매운탕이다. 살이 붙은 생선뼈와 머리가 가득 들어 있다. 국물이 짜지 않아서 첫 숟가락에는 간이 싱거운가?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먹어보니 간이 아주 딱 좋다. 끝까지 짜지 않고 맛이 깊어서 정말 맛있게 바닥까지 먹고 왔다. 다들 저녁 먹고 와서 공깃밥 생각은 없다고 하면서도 매운탕은 바닥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나는 사실 부산 스타일의 생선매운탕은 방아를 많이 넣기도 하고 여러모로 입맛에 잘 맞지 않는데, 까치횟집의 매운탕은 완전 내 타입이다! 맛이 깔끔하고 강하지 않은데도 자꾸자꾸 숟가락을 움직이게 되는 맛이다.

모처럼의 모임도 잘 했고, 광안대교 야경도 흠뻑 즐겼다. 광안리횟집추천! 까치횟집을 완전 적극 추천한다. 광안리 불꽃축제 때 이 일대의 가게들이 전부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이왕 즐거운 불꽃놀이 볼 거,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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