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예비신자교리를 시작하기로 하고 첫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나는 기대가 됐다. 많이 기대되는 한편에 걱정도 컸다. 성호경 그을 줄도 모르는 병아리니까 당연한 걱정이기도 했다. 저녁 8시부터 시작인데, 처음 가는 길이다보니 조금 일찍 도착했다.
성당 안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지하 1층에 있는 교실로 안내해주셨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예비신자수첩을 받았다. 수요 저녁 미사가 끝나고 성당 안내를 받아야 하지만, 특별히 개신교에서 개종한 목사님이 강연을 한다고 해서 본당에 앉아서 그걸 듣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성당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분의 강연은 목에 핏대를 세우며 말씀을 하셨지만, 발음이 빠르고 부정확해서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강연을 들으면서 없던 신앙심도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약을 팔러 오신 것 같기도 했고, 믿습니까! 믿습니다~~!! 같은 저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런게 성당이라면 개신교회랑 다를 게 무언가 싶었다. 다행히 교리수업을 해 주시는 봉사자님 말씀이, 저분은 초청을 받은 외부강사이고 실제 우리 성당은 저런 분위기는 아니니까 너무 염려하지는 말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다음 수업에서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예비신자들이 그 강연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노심초사하셨다고 한다. 성당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남을까봐.
성수를 찍어 성호경을 긋는 방법과 성당에 입장하는 방법. 강연을 듣고나서 성당 안내를 받고 수업을 마쳤다.
다행히 두번째 수업에서는 없던 신앙심이 생길 것 같은 좋은 시간을 보냈다.
성당 안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지하 1층에 있는 교실로 안내해주셨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예비신자수첩을 받았다. 수요 저녁 미사가 끝나고 성당 안내를 받아야 하지만, 특별히 개신교에서 개종한 목사님이 강연을 한다고 해서 본당에 앉아서 그걸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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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성모마리아 대성당 |
내가 생각한 성당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분의 강연은 목에 핏대를 세우며 말씀을 하셨지만, 발음이 빠르고 부정확해서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강연을 들으면서 없던 신앙심도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약을 팔러 오신 것 같기도 했고, 믿습니까! 믿습니다~~!! 같은 저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런게 성당이라면 개신교회랑 다를 게 무언가 싶었다. 다행히 교리수업을 해 주시는 봉사자님 말씀이, 저분은 초청을 받은 외부강사이고 실제 우리 성당은 저런 분위기는 아니니까 너무 염려하지는 말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다음 수업에서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예비신자들이 그 강연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노심초사하셨다고 한다. 성당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남을까봐.
성수를 찍어 성호경을 긋는 방법과 성당에 입장하는 방법. 강연을 듣고나서 성당 안내를 받고 수업을 마쳤다.
다행히 두번째 수업에서는 없던 신앙심이 생길 것 같은 좋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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