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이웃집에 부엉이가 산다>라는 책을 읽었다. 도서가 도착한 것은 15일이고 몸상태가 나쁜데다 일정이 많아서 읽고 리뷰를 쓰기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이웃집에 부엉이가 산다>는 우리 이웃들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살면서 내 인생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 주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 엄마. 하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 말이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었다고. 생각해보면 누구나 살면서 깨닫는 지혜들이 있지만 우리사회는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인다고. 평범한 이웃들의 지혜에는 관심이 없다고. 그래서 이웃들의 지혜를 모은 책을 만들었다는 프롤로그가 인상 깊었다.
부엉이라는 것은 지혜의 상징이다. 어디 멀리 있는 유명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인생 경험에서 오는 지혜와 조언. 그것들을 하나 하나 모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이웃집에 부엉이가 산다>이고 지은이의 이름도 '미소짓는 부엉이'라고 되어 있다.
이 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제작되었고, 책이 한 권 판매될 때마다 매소년소녀가장 및 어려운 이웃에게 500원씩 기부가 된다. 내 옆에도 있을 것 같은 이웃집의 부엉이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표지도 예쁘고 내부의 포인트 페이지도 표지 색상과 동일하게 되어 있어서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예쁘다.
사실 남의 조언을 곧이 곧대로 듣기란 쉽지 않다.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모두 부족함을 안고 살아가기에 타인을 통해 내가 모르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이기적이기도 해서 평범한 이의 조언에는 '그렇게 잘났으면서 너는 왜 그러고 살고 있어?'라고 반발심을 갖기도 한다. 자, 마음을 비우고 그냥 읽어보자. 그들이 스티브잡스나 워렌 버핏은 아니지만 당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
부엉이의 이야기는 총 5개의 묶음으로 되어 있다. 한 묶음을 마칠 때마다 '다들 그렇게 산다' 코너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이야기들을 묶어 놓은 규칙이 따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가족의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처세술이나 마음가짐, 인간관계 등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한다. 마치 부엉이가 돌아다니면서 들은 순서대로 옮겨적은 것 같기도 하다. 한 페이지. 혹은 두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짧은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당신에게 확 와닿는 지혜를 찾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찾기를, 미소짓는 부엉이가 의도하지 않았을까.
'다들 그렇게 산다' 코너는 평범한 이들의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만 이렇게 힘든가? 왜 나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좌절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이야기들.
'호상'에 관한 이야기. '내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소중한 이를 떠나 보낸 사람에겐 너무나도 슬픈 이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호상'이라고 불릴 수 있다는 것. 꼭 장례의 문제를 떠나서도 우리는 '남의 일'을 '내 일'과는 별개로 두고 남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웃집 부엉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책, <이웃집에 부엉이가 산다>. 출퇴근 길에 틈틈히 읽기에도 이야기 하나 하나가 길지 않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꽉꽉 채운 270여 페이지에도 책이 가볍고 작아서 들고 다니면서 다 읽었습니다. 좋은 책이었어요. 요즘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위주로 읽고 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살면서 내 인생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 주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 엄마. 하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 말이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었다고. 생각해보면 누구나 살면서 깨닫는 지혜들이 있지만 우리사회는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인다고. 평범한 이웃들의 지혜에는 관심이 없다고. 그래서 이웃들의 지혜를 모은 책을 만들었다는 프롤로그가 인상 깊었다.
부엉이라는 것은 지혜의 상징이다. 어디 멀리 있는 유명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인생 경험에서 오는 지혜와 조언. 그것들을 하나 하나 모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이웃집에 부엉이가 산다>이고 지은이의 이름도 '미소짓는 부엉이'라고 되어 있다.
이 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제작되었고, 책이 한 권 판매될 때마다 매소년소녀가장 및 어려운 이웃에게 500원씩 기부가 된다. 내 옆에도 있을 것 같은 이웃집의 부엉이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표지도 예쁘고 내부의 포인트 페이지도 표지 색상과 동일하게 되어 있어서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예쁘다.
사실 남의 조언을 곧이 곧대로 듣기란 쉽지 않다.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모두 부족함을 안고 살아가기에 타인을 통해 내가 모르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이기적이기도 해서 평범한 이의 조언에는 '그렇게 잘났으면서 너는 왜 그러고 살고 있어?'라고 반발심을 갖기도 한다. 자, 마음을 비우고 그냥 읽어보자. 그들이 스티브잡스나 워렌 버핏은 아니지만 당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
부엉이의 이야기는 총 5개의 묶음으로 되어 있다. 한 묶음을 마칠 때마다 '다들 그렇게 산다' 코너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이야기들을 묶어 놓은 규칙이 따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가족의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처세술이나 마음가짐, 인간관계 등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한다. 마치 부엉이가 돌아다니면서 들은 순서대로 옮겨적은 것 같기도 하다. 한 페이지. 혹은 두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짧은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당신에게 확 와닿는 지혜를 찾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찾기를, 미소짓는 부엉이가 의도하지 않았을까.
'다들 그렇게 산다' 코너는 평범한 이들의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만 이렇게 힘든가? 왜 나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좌절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이야기들.
'호상'에 관한 이야기. '내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소중한 이를 떠나 보낸 사람에겐 너무나도 슬픈 이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호상'이라고 불릴 수 있다는 것. 꼭 장례의 문제를 떠나서도 우리는 '남의 일'을 '내 일'과는 별개로 두고 남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웃집 부엉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책, <이웃집에 부엉이가 산다>. 출퇴근 길에 틈틈히 읽기에도 이야기 하나 하나가 길지 않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꽉꽉 채운 270여 페이지에도 책이 가볍고 작아서 들고 다니면서 다 읽었습니다. 좋은 책이었어요. 요즘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위주로 읽고 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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