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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삼계탕집 찾고 찾다가 대가삼계탕 먹고 왔다.

이틀 전부터 민민이 몸이 허하다고 삼계탕이나 백숙을 먹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민민의 퇴근 시간은 저녁 7시. 수영에 오면 8시쯤 되어버린다. 수영삼계탕집을 검색을 하니 나오는 집은 8시에 마치는 집이고, 10시까지 하는 집이 있어서 걸어서 찾아갔지만 닭이 떨어졌다고 해서 돌아와야만 했다. 어제는 결국 그 옆에 치킨집에 가서 닭을 먹었다.

오늘은 닭이 떨어지지 않았겠지 하고 가보았는데 왠 걸. 휴무였다. 그래서 다시 수영삼계탕집 검색을 했는데 시장 안에 하나 있더라.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 갔는데 예저녁에 망해서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검색한 집은 수영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근의 대가 삼계탕. 9시까지 한다고 하는데 그 때 시간이 8시 30분이었다. 전화를 해서 지금 가도 식사 가능하느냐고 물으니 가능하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날아갔다. 삼계탕 한 번 먹기 정말 힘들다.



대가삼계탕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옆 길로 쭉 따라 올라가면 부산은행 있는 옆 골목 안에 있다. 길 가에 커다랗게 간판이 있다.



밥 먹고 나왔을 때가 9시 30분이어서 가게 간판불이 꺼져 버렸다. 들어갈 때 찍을 것을, 급하게 가느라고 들어갈 때는 못 찍었다.


내부는 평범하다.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다.
메뉴도 네가지뿐이다. 삼계탕 11,000원. 들깨 삼계탕 13,000원. 상황버섯 삼계탕 13,000원. 옻 삼계탕 15,000원이다. 나는 삼계탕, 민민은 옻 삼계탕을 주문했다.



수영삼계탕집 대가삼계탕의 심플한 상차림. 겉절이 맛있었다. 똥집 튀김 짭쪼름하고 질기지 않고 맛있더라. 사진에는 없지만 직접 담근 인삼주도 한 병 준다. 그래서 소주 주문한 거 다시 취소했다.


옻 삼계탕.


삼계탕.

둘 다 푸짐하고 맛있고 국물이 진국이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간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국물을 먹어보고 간을 맞춰야 할 것 같다. 먹고 나니 속도 든든하고 몸에 기운이 차는 것 같은 느낌. 먹기를 잘했다. 튼튼하게 기운내서 집까지 걸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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