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웹툰센터에서 진행 중인 Art in Sketch 展. 11월 12일. 그 2층에서 허영만 작가님의 강연과 같이 사인회를 한다고 하여 신청을 하고 다녀왔다. 외부 일정 안 만든다고 해놓고 아주 가열하게 돌아다니는 쿰쿤씨 되겠다.
생각 외의 비주얼에 깜짝 놀랐던 강연장. 뒤늦게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들은 주변의 매트리스 위에 걸터앉았다. 강연이 시작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문답 시간이 있었는데, 참가 신청할 때 신청서에 적어 넣었던 질문들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으신 건지 즉석에서 질문을 받으셨다. 내 질문은 이거였다.
사실 만화라고 해도 개발 일기로 그리는 '메리 데브 라이프'가 전부지만. 주변에서 재미없다는 평가도 듣고 있지만 나는 정말 재밌다. 주변에서 다 재능 없다, 재미없다고 하는데도 계속 그려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했을 때, '이말년 작가님' 이야기를 하시면서 만화는 그림이랑은 상관없는 것 같다고 하셨다. 요즘은 데뷔 순서도 데뷔 계기도 다양하다고 하셨다. 계속 그려도 (성공하게) 될 거라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아직 판단을 받기에는 너무 짧은 것 같다고 계속 그리라고 하시며 이름을 물어보셨다. 후후후. 후후후후.
어렸을 때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 딱히 게임 개발자에서 만화가로 전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프로 만화가가 되어야겠다는 포부도 사실 없다. 그냥 내 이야기를 만화로 계속 그리는 게 괜찮을까 하고 의심이 드니 의욕도 줄어드는 그런 상태였는데, 계속 그리라고 해 주셔서 다행이었다. 격주 연재 메리 데브 라이프는 꾸준히 그리도록 해야겠다.
돌아가시는 허영만 선생님을 뒷북 타이밍으로 붙잡아 돌아세우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가시는 길에 시간을 빼앗아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사진을 남겨서 기뻤다.
생각 외의 비주얼에 깜짝 놀랐던 강연장. 뒤늦게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들은 주변의 매트리스 위에 걸터앉았다. 강연이 시작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문답 시간이 있었는데, 참가 신청할 때 신청서에 적어 넣었던 질문들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으신 건지 즉석에서 질문을 받으셨다. 내 질문은 이거였다.
"만화를 계속 그려도 괜찮을까요?"
사실 만화라고 해도 개발 일기로 그리는 '메리 데브 라이프'가 전부지만. 주변에서 재미없다는 평가도 듣고 있지만 나는 정말 재밌다. 주변에서 다 재능 없다, 재미없다고 하는데도 계속 그려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했을 때, '이말년 작가님' 이야기를 하시면서 만화는 그림이랑은 상관없는 것 같다고 하셨다. 요즘은 데뷔 순서도 데뷔 계기도 다양하다고 하셨다. 계속 그려도 (성공하게) 될 거라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아직 판단을 받기에는 너무 짧은 것 같다고 계속 그리라고 하시며 이름을 물어보셨다. 후후후. 후후후후.
어렸을 때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 딱히 게임 개발자에서 만화가로 전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프로 만화가가 되어야겠다는 포부도 사실 없다. 그냥 내 이야기를 만화로 계속 그리는 게 괜찮을까 하고 의심이 드니 의욕도 줄어드는 그런 상태였는데, 계속 그리라고 해 주셔서 다행이었다. 격주 연재 메리 데브 라이프는 꾸준히 그리도록 해야겠다.
돌아가시는 허영만 선생님을 뒷북 타이밍으로 붙잡아 돌아세우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가시는 길에 시간을 빼앗아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사진을 남겨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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